카멜레온이 주변 환경에 맞춰 몸 색깔을 바꾸듯, 공기 덩어리(기단)도 자신이 머무른 지역의 특징을 닮아갑니다.
예를 들어, 공기가 사막 위에 오래 머무르면 뜨겁고 건조해지고,
차가운 바다 위에 머무르면 차갑고 습한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기단이란?
기단(air mass)은 온도와 습도 등 성질이 비슷한 대규모의 공기 덩어리를 말합니다.
보통 수백~수천 km 크기를 가지며, 공기가 형성된 지역의 성질을 그대로 닮습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4대 기단
1. 시베리아 기단
- 출처: 시베리아(대륙, 북쪽)
- 성질: 차갑고 건조
- 시기: 겨울
- 영향: 맑고 추운 날씨, 건조한 공기
2. 오호츠크해 기단
- 출처: 오호츠크해(해양, 북동쪽)
- 성질: 차갑고 습함
- 시기: 초여름
- 영향: 동해안에 안개, 흐림, 선선한 날씨
3. 북태평양 기단
- 출처: 북태평양(해양, 남동쪽)
- 성질: 따뜻하고 습함
- 시기: 여름
- 영향: 덥고 습한 날씨, 무더위와 장마
4. 양쯔강 기단
- 출처: 중국 양쯔강 유역(대륙, 남서쪽)
- 성질: 따뜻하고 건조함
- 시기: 봄과 가을
- 영향: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 맑고 청명한 하늘
정리: 계절별 주요 기단
겨울: 시베리아 기단 → 차갑고 건조한 날씨
초여름: 오호츠크해 기단 → 선선하고 습한 날씨
여름: 북태평양 기단 → 덥고 습한 날씨
봄/가을: 양쯔강 기단 →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
마무리하며
기단은 단순한 공기 덩어리가 아니라, 계절과 지역 날씨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각 계절마다 어떤 기단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고 있으면 날씨의 변화를 이해하기 훨씬 쉬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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